시가라키야키

시가라키야키_1

 일본 최대의 면적과 저수량을 자랑하는 비와호. 아름다운 물을 가진 이 호수 덕에 주민들과 행정의 환경에 대한 의식이 높고, 또 환경관련기업과 인재가 모여있어 전국에서도 굴지의 [환경 선진 현]으로 알려진 것이 시가현 입니다.

 예로부터 교통이 발달하여, 3방 요시(좋다)=[파는 사람도 좋고, 사는 사람 좋고, 세상도 좋고](파는 사람이 자신의 형편만 봐서 장사를 하는 게 아니라, 사는 사람도 마음 속 깊이 만족하고, 또 장사를 통해 지역사회의 발전과 복리의 증진에 이바지하지않으면 안된다.)라는 것을 행동철학으로 하는 오우미 (近江商人)상인들의 도시이기도 합니다.

 시가라키야키는 그런 시가현의 코우카시 시가라키를 중심으로 만들어지고 있으며, 부근의 구릉에서 나는 양질의 흙을 사용하여 전체적으로 따뜻한 느낌을 주는 빨간색으로 발색합니다. 또 도토의 안에 함유되어 있는 성분과 장작의 재가 화학반응을 일으켜서 나는 자연유약이 파란색, 노란색을 나게 하며 또 독특한 그을림이 특징입니다. 사람의 힘뿐만 아니라, 흙과 불이 예술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도 시가라키야키의 팬이 많은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또 하나, 시가라키야키의 상징적인 것이라고 하면 바로 이 타누키(너구리). [타=다른사람]을 [누키=앞서다]라는 말로 연관시키며 [다른 것을 앞서다]라는 의미의 길조를 비는 물건으로, 또 통통하게 살이 오른 너구리가 아미가사를 쓰고 조금 고개를 갸웃거리며 술병을 들고 있는 모습이 단순하게 귀엽다는 이유로 민가의 현관 앞과 일식 레스토랑의 현관에 장식되어있는 것을 보신 적이 있는 분도 계시지 않을까요? 사람과 같은 크기의 커다란 것과 손바닥에 올릴 수 있는 작은 것까지. 다양한 사이즈의 물건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시가라키야키의 너구리 장식물의 역사는 비교적 짧고, 도예가 후지와라 테츠조씨 (1876~1966년)가 만든것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1951년 쇼와천황의 시가라키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다양한 시가라키야키의 너구리에게 국기를 들게 하여 길가에 설치했더니 쇼와천황이 그 풍경을 굉장히 마음에 들어 하며, 그것을 소재로 일본전통의 시까지 지었다고 합니다. 그것이 보도되어 시가라키야키의 너구리는 전국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시가라키의 마을에서는 곳곳에서 시가라키야키의 너구리가 손님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마을의 인구보다 많다고 합니다.

사진:(공사)비와코비지터스 뷰로

관련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