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사키 다루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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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루마의 특징은 동그란 모양에 눈빛이 사나운 매서운 표정입니다. 일본에서는 연말연시에 판매되는 것이 많은 행운의 상징입니다. 시험에 합격하고 싶을 때나 승부에 이기고 싶을 때, 사업을 시작할 때, 건강과 사업번창을 빌 때 [다루마]의 힘을 빌리는 습관이 있습니다. 특히 선거 때에는 많은 후보들이 사무소에 다루마를 준비하여 개표방송에 임하며 다루마에 소망을 담아냅니다.

 다루마(오뚝이)의 특징은 밑부분이 무겁게 되어있어 기울여도 다시 직립상태로 돌아옵니다. 그러기에 행운의 상징이 되었다고 합니다.

 다루마는 나무모양틀에 한지를 몇장이나 겹쳐 붙이며 건조 시킨 후 등쪽을 깨서 틀을 빼내는 [하리코]라는 기술을 사용하여 만듭니다. 타카사키에서는 소림산 다루마절의 9대 주지인 토우고쿠오쇼가 다루마의 목형을 조각해서 농한기의 농민의 부업으로써 만들게 해서 잿날에 판 것이 시작이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컬러풀한 것도 많이 만들어지며 귀여운 다루마를 많이 볼 수 있는데, 전통적으로는 다루마가 빨간 옷을 입고 있었다는 전설과 마귀를 쫓는 부적의 의미로 전체적으로 빨간색으로 칠합니다. 그리고 학과 거북이를 뜻하는 호쾌한 눈썹과 수염을 그려 넣고 마지막으로 눈알은 그리지 않습니다. 소원을 빌 때는 먼저 자기가 한쪽의 눈을 그려 넣습니다. 매일매일 다루마를 보면서 자신의 목표를 상기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소망이 이루어졌을 때 다른 한쪽의 눈을 그려 넣습니다. 일본에는 다루마 앞에서 합장하는 풍습도 있습니다.

 왜 이러한 습관이 생겼는가에 대해서는 예로부터 군마현에서는 양잠업이 활발히 이루어진 것에 힌트가 있습니다. 일단 다루마의 모양이 누에고치의 모양과 닮은 것 때문에 양잠업의 수호신으로써 소중히 여겨져 왔습니다. 그리고 누에는 누에고치를 만들 때까지 4번 탈피를 하는데, 그 때 낡은 껍질을 깨는 것을 [일어나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다루마의 [일곱 번 넘어지고 여덟 번 일어나다(칠전팔기)]라는 것과 닮았다고 하여, 일부러 한쪽 눈만 그리며 좋은 누에고치가 만들어지도록 소원을 빌었더니 그것이 이루어져서, 이러한 풍습이 널리 퍼졌다고 합니다.

 타카사키시에서는 일본에서 만들어지는 다루마의 약80%인 90만개를 생산하며, 일본 각지로 출하하고 있습니다. 현대사회에서도 전통적인 다루마에 대한 발원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은 넘어져도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강한 일본인의 정신이 나타나는 것 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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