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와라 주물

小田原鋳物 ニコラ① 小田原鋳物 ニコラ②

일본 문화에는 여름에 시원한 소리를 내는 풍령과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절의 종 등 주물로 만들어진 [나리모노]가 많이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뛰어난 주물문화를 구축한 것이 카나가와현의 오다와라였습니다.

 문헌에 따르면 텐몬3년(1534년)에 카와치나라 (현재의 오오사카후 동부)에서 옮겨 온 야마다 지로자에몬이 주물업을 시작했다는 기록이 있어, 이것이 오다와라 주물의 기원이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센고쿠(전국)시대였던 이 때, 불구, 불상, 총,  그리고 냄비와 가마등의 생활용품까지 주물의 수요는 아주 높았다고 추측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1686년, 사가미 오다와라의 영주가 된 오오쿠보 타다토모에 종속되어 오다와라의 나베촌에 이주한 카시와 가도 주물업을 시작했습니다. 1891년이 되어 야마다 지로자에몬이 도쿄로 전출하게 되어 야마다 가의 주물 설비를 카시와 가가 양도받았습니다. 그것으로 인해 카시와 가는 생산량을 크게 늘리게 되어 주물의 기법도 더욱더 발전시켜 현재의 오다와라 주물을 완성시켰습니다. 이 때부터 가장 많이 생산 되던 것이 나리모노(소리를 내는 것, 악기) 이었습니다. 배의 호종과 절의 범종, 또 악기의 심벌즈등도 생산되어 세계에 제품을 유출하게 되었습니다.

 오다와라 주물의 나리모노는 일반적으로 만들어지는 철제가 아니라 스나바리라는 동합금의 일종을 재질로 하고 있기 때문에 딱딱하게 완성되어 소리가 잘 울립니다. 오다와라 주물로 만들어진 나리모노는 굉장히 평판이 좋아 다양한 장소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국회의사당에서 의장이 사용하는 진령과 신주쿠 고엔의 종, 그리고 쿠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 [아카 히게(붉은 수염)]에 사용된 풍령도 오다와라 주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현재에도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오다와라 주물의 제조는 이어받아지고 있습니다. 오다와라 주물이 뽐내는 풍령의 아름다운 소리를 들으며 시원함을 느끼는 일본의 여름을 체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관련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