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고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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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과 은으로 세세하게 모양을 박아 만드는 [조우간(상감)] 중에서도 화려함보다는 그윽한 아름다움을 가진 히고 상감.

 그것도 그럴듯이, 원래는 무가의 총이나 검을 장식하던 기술입니다. 쿠마모토현에서는 17세기경, 쿠마모토한 영주인 호소카와가를 섬기던 총 대장장인인 하야시 마타시치가 총에 상감을 장식한 것이 히고 상감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그 당시에는 굉장한 멋쟁이였다고 전해지는 호소카와 타다오키(산사이)가 조우간을 굉장히 마음에 들어하여 칼이나 담뱃대에 장식을 하게 하여 쿠마모토현에 널리 펴졌다고 합니다. 이 후 호소카와가의 보호아래, 다양한 명작이 탄생했습니다.

 금에는 도료 등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금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존중합니다. 또 금,은을 두껍게 하여 중후감을 내며, 그것을 손으로 잘라내서 만들어 냅니다. 무가의 정신을 표현하는 장식으로 중용되던 상감인데요. 19세기 후반에 무사의 시대가 끝나고 무기의 수요가 없어지면서 이 금공기술도 쇠퇴하였지만, 기술을 장식기구, 장식구 등으로 응용하여 전통을 이어갔습니다. 1963년에는 히고 상감 기술의 보존회가 만들어져서 인간 국보인 요네미츠 타이헤이와 현의 중요 무형 문화재 보유자인 타나베 츠네오씨가 후계자 육성에 힘써 현재는 열몇명의 상감사가 있습니다.

 현재로는 무사가 사용했다는 사실이 댄디즘으로 이어져, 남성용으로 커프스나, 타이택, 넥타이핀, 모자 핀으로 인기가 있으며 그와 동시에 악세서리로써 여성에게도 인기가 있어, 은은한 매력의 디자인이 착용하고 있는 여성의 아름다움을 부각시켜주며, 만년필 등에도 세깁니다. 흔하지 않는 것으로는 일렉기타에 상감 세공을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쿠마모토에 가면 체험공방이 있어, 악세서리나 열쇠고리 만들기가 손쉽게 체험가능합니다. 헐리웃 영화등의 영향으로 [무사도/BUSHIDO]는 해외에서도 인기이죠. 한 번이라도 사무라이를 동경한 적이 있는 분이라면 히고 상감의 아이템은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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