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와지 섬 향

아와지 섬 향_1 아와지 섬 향_2

 일본에 향 문화가 있다고 하면 의외라고 생각하시나요? 일본에는 일본만의 향을 즐기는 문화가 있답니다. 아와지도의 서해안 딱 중앙부분에 산에 둘러싸인 부채모양의 구릉과 평지로 형성된 아와지시 이치노미야 지구는 전국의 향의 70%를 생산하는 향의 마을로 알려져 있습니다.

 19세기중순에 이치노미야 지구는 어업이 번창하고 있었는데 겨울이 되면 북서쪽의 계절풍의 영향으로 고기잡이에 나갈 수 없어 겨울에 할 수 있는 산업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에이(江井)에 살고 있던 타나카 신조씨가 1850년에 오오사카 남부에 있는 사카이에서 향 제조의 기술을 접해, 그 장래성을 보고 숙련의 장인을 데리고 와서, 그 당시 향의 원료였던 삼나뭇잎의 가루를 현재의 토쿠시마 근처에서 구입하여 이치노미야 마을에서 제조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아와지 시마에서의 향 제조의 시작이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 후, 항구가 가까워 원재료 반입과 제품 수송에 편리했던 것, 기후가 맞았던 것, 바다가 가깝지만 계절풍의 영향으로 어업을 할 수 없을 때가 많아 부업이 필수였던 것 등의 다양한 조건이 맞은 결과, 이치노미야 마을의 일대산업이 되어 현재에는 마을의 인구의 약 60%의 사람들이 향제조와 관련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동양에 있어서 향의 문화는 불교와 인연이 깊어, 파미르 고원에서부터 출발하였다고 합니다. 그 후 인도로 전해져 기원전5세기후반 부처님으로 인해 불교가 일어나자, 분향으로써의 향이 탄생해, 불교의 전파와 함께 각지에 전해졌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서인 [일본서기]에 향에 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이 있습니다.

 현재 아와지 시마에서는 불교에서 이용하는 향 외에도 방에서 쓰는 향 등의 개발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으며, 스틱형, 콘형, 소용돌이형 등 오랫동안 향기를 즐길 수 있는 것과 데워서 향을 내고 은은하게 향기가 나서 요정 등에서 이용되고 있는 네리코우 등이 있습니다. 거기다가 해외 분들에게 기념품으로 추천하고 싶은 것이 카오리 부쿠로(봉지) 엄지손가락 끝 정도의 작은 것부터 손바닥 크기의 사이즈까지가 일반적인데, 원래는 귀족들이 방충효과와 멋을 내기 위해 옷에 달았다고 합니다. 가방이나 주머니속에 넣어두면 일상생활에서 오리엔털한 향기가 느껴져 기분이 상쾌해 질 것입니다.

아와지 섬 향_3 아와지 섬 향_4

사진 : 군주도(薫寿堂)

관련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