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키슈 반지

石州和紙製品 P01-02和紙8_350

 와시란 일본전통의 손으로 뜨는 기술로 만드는 종이를 말합니다. 2014년 11월 [와시:일본의 테스키 와시 기술]로 호소카와시(사이타마현), 혼미노시(기후현), 그리고 세키슈 한시(시마네현)이 유네스코 무형 문화 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세키슈 한시는 그 중에서도 특히 소재를 살린 기법으로 만들어진 강인한 종이의 질을 뽐냅니다. 25cm×40cm정도의 정해진 크기의 와시를 [한시]라고 하며, 독특한 전통기법을 사용하고 있어, 세키슈(현재의 시마네현 서부)에서 떠진 와시 중에서도 특별한 존재입니다.

 이시카와 한시의 역사는 나라시대(710-794)까지 거슬러올라간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만요 가인, 카키모토 히토마로가 세키슈에서 종이를 뜬 것이 기원이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거기서부터 발전한 세키슈 와시는 헤이안시대(794-1185)에 쓰여진 법령집 『엔기시키』에 주요 종이 산지로써 기록되어있습니다. 에도시대(1603-1868)에 들어서는 세키슈에서 떠진 한시의 질이 오오사카 상인들에게 인정받아 장부용지로써 쓰여지며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되었습니다.

 세키슈 한시는 지료로 닥나무, 삼지닥나무, 안피의 식물의 인피섬유, 그리고 보조재료로 닥풀 뿌리의 점액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료와 점료를 섞어 대나무나 새로 만들어진 스노코(발)로 퍼낸 후 그것을 흔들며 불필요한 수분을 흘려 내보냅니다. 이 공정을 몇번 반복하며 습지를 만드는 [나가시 스키]라는 기법을 사용하여 만들어집니다. 이 기법만으로는 일본의 다른 와시 브랜드와 비슷하지만, 이 지역에서 나는 닥나무와 닥풀의 질이 좋아 특히 강인하며 광택이 있는 와시가 만들어집니다. 그 강인함은 3000번 이상 접어도 찢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지금도 이 전통적인 와시 제조가 계승되어, 화선지나 서예 용지로써는 물론, 명함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지역에 특화된 소재와 기술의 계승이 만들어내는 세키슈 한시에는 일본의 문화가 확실히 숨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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