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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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둥근 달걀 모양으로 얇은 한지를 붙인 등 안에 촛불을 켜면 환상적인 빛을 내는 초롱은 일본의 예나 지금이나 다양한 장소에서 사용되는 소중한 아이템입니다. 기후현에 전해지는 [기후 초롱]은 같은 기후현의 명산품인 미노 한지와 그 근처에서 산출되는 양질의 대나무의 영향을 받아 발달하였습니다. 17세기경, 이 근처를 영지로 하고 있던 오와리한을 통해 막부에 헌상 (献上) 되었다는 기록도 남아있으니, 현 시점까지 적어도 400년 이상의 역사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타케비코 (竹ひご)를 다수 엮어 통 모양으로 만든 후, 그 주위에 한지를 붙이고 바닥 부분에 그릇을 넣어 초를 세울 수 있게 합니다. 촛불을 키면 불빛이 한지로 인해 증폭되어 밤에 이것을 가지고 걸으면 어두운 밤길을 밝힐 수 있고, 집 앞에 걸어두면 외등으로도 변신합니다.

 가벼운 타케비코와 한지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무겁지 않고, 한지가 바람을 막아주고 위아래로 뚫려있어 산소가 잘 통합니다. 거기다 쓰지 않을 때는 위아래 방향으로 접을 수도 있습니다.

  17세기까지는 본체는 물론 안에 넣는 초도 굉장히 고가의 물건이었기 때문에, 종교적인 의식이나 귀족과 무사의 길을 밝혀주는 역할, 그 당시의 경찰관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밤길을 순찰을 할 때 주로 활용되었다고 하는데요. 19세기 전반에는 초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져 단숨에 보편화되었습니다. 비교적 정치가 안정되어있던 시대의 영향을 받아 사람들이 좀 더 화려한 것을 즐기게 되어 한지에 화초 등의 장식이 그려 넣게 되고, 19세기 후반에는 해외와의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며 그 로맨틱한 모습해 매료되는 외국인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기후 초롱에 대해서는 다양한 모양의 제품이 있는데, 달걀의 좁은 쪽을 밑으로 향하게 한 모양과 아름다운 그림이 그려져 있는 게 대표적인 모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을 켜지 않은 상태에서도 부드러운 분위기의 기후 초롱은 방의 인테리어로도 제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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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기후초롱 협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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