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미하마 가스리

유미하마 가스리_1 유미하마 가스리_2

 1590년, 토요토미 히데요시로 인해 전국통일이 달성 된 후, 토쿠가와가의 통치밑에 에도시대(1603~1868년)가 시작되면서 정치가 비교적 안정되어 각지의 영주들이 지역산업을 장려하였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많은 전통공예가 성장하였습니다. 국내에서의 물류가 번창하면서 특히 그 중에서도 인기인 공예품이 등장했습니다. 톳토리현과 시마네현은 카스리의 산지로써 알려지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인기가 높았던 것이 진한 남색의 바탕에 하얀색으로 물을 뺀 모양이 눈에 띄는 바로 이 유미하마 가스리였습니다.

 흡습, 보온성에 뛰어난 면소재의 유미하마 가스리는 원래 주로 농가의 여성들이 가족을 위해 만들던 것으로 평상복과 작업복은 물론 아기의 배내옷, 가족들의 나들이옷, 이불까지 다양한 것으로 수작업을 통해 만들어졌습니다. 손 명주실로 짜낸 투박한 느낌과 다양한 의미를 가진 북, 부채면, 학과 거북이, 잉어, 국화, 칠보 츠나기의 무늬에는 가족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딸이 결혼해서 시집을 갈 때는 시집을 가서 그곳에 잘 적응하도록 [닻]모양을, 아이가 태어날 때는 미래로 날아가라고 [매]의 무늬를 애정을 담아 짜냈다고 합니다.

 18세기경, 사카이미나토를 통해 면 재배가 전해진 이 후, 이 지방의 농민들은 열심히 면 재배에 힘을 쏟아 부으며 톳토리한을 대표하는 산업으로 성장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농가의 여성들은 농 작업을 하면서, 또 가사를 하면서, 밤새 실을 뽑아, 천을 짜냈습니다. 유미하마 가스리는 농가에게 중요한 수입원이었다고 합니다. 1863년의 시접에서 사카이미나토에 54점이나 염색점이 있었다고 합니다.

 근대에 들어서, 공업화가 발전되며 굉장히 손이 많이 가는 유미하마 가스리는 후계자 부족에 시달렸지만, 최근에 들어서 수작업에 대한 매력이 재인식되며, 하얀색과 남색이 만들어내는 가스리의 아름다움과 그 무늬에 담겨진 애정이 사람들의 교감을 얻었습니다. 현재 생산량은 한정되어있지만, 협동조합이 주동하여 [유미하마 카스리 전승관]을 활용한 인재육성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귀한 유미하마 가스리 이지만, 친근하게 접하기 쉬운 제품도 개발되어, 토트백, 모자, 동전지갑 등으로 손쉽게 즐길 수 있습니다. 그 투박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은 만질 때마다 농가의 여성들의 친절한 마음이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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