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마츠 홀치기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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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는 훌륭한 염색기술이 많이 있지만, 특히 [시보리]라는 기술에 관해서는 그 독특한 공정과정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보시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요?

 천을 다양한 방법으로 묶어, 묶은 부분에 염료가 들어가지 않게 하여 모양을 그려내는 시보리조메(염색)의 기법 자체는 많은 나라에 비슷한 것이 있다고 하지만, 아이치현에 전해지는 [아리마츠 시보리]는 무명등의 천에 주로 남빛의 단색을 기본으로 염색을 하는 서민적인 전통 기법 입니다.

 일단 그림이 정해지면, 종이에 구멍을 내어 도안의 본을 만듭니다. 그렇게 셀 수 없이 많은 구멍이 내어진 본을 천 위에 놓고 물로 씻어낼 수 있는 닭의 장풀의 즙으로 만든 염료를 본 위에 칠해서 천에 초안이 옮겨지게 합니다. 그 후에 본격적인 시보리의 작업에 들어가는데, 여기서 복잡한 경우에는 4,5명의 장인의 손길이 닿는다고 합니다. 각자의 장인은 실을 사용해 꼼꼼하게 천을 묶어 짜내는 [시보리]작업을 하는데 그 대표적인 방법만 해도 10종류 이상이나 있습니다. 사용하는 도구와 걸리는 시간도 다양합니다.

 묶인 상태로 염색된 천의 마지막으로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작업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토누키]라고 불리는 모양을 내기 위해 묶어둔 끈을 풀어내는 작업입니다. 천을 강하게 잡아 당기며 뚜드득 소리를 내며 셀 수 없이 많은 [시보리]를 제거하는 작업에는 숙련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조금이라도 천이 망가지면 여태까지의 작업이 모두 물거품이 되어 버립니다. 예를 들자면 기모노 1벌 전체에 시보리를 하는 경우, 이 이토누키의 작업만으로도 며칠이나 걸리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굉장히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유우젠이라는 붓으로 무늬를 그리는 수법이 더 번성한 시기도 있었지만 아리마츠 시보리는 오와리한의 보호를 받아서 발전해, 17세기 이후 일본 최대의 생산지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수작업 특유의 따듯함이 느껴지는 아리마츠 시보리는 기모노는 물론 손수건, 모자, 부채, 담요, 넥타이, 스카프, 테이블 보, 앞치마 등으로 활용되어 일상생활의 사소한 순간에 우리의 마음을 기분 좋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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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시설

  • 아리마츠・나루미시보리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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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상가 에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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