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푸 타케자이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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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문화를 대표하는 식물의 하나인 대나무. 그 종류는 굉장히 많고 세계에 1250종류 있습니다만, 그 중 일본에는 626종류의 대나무가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대나무를 가진 일본에서 마다케라는 편조에 적합한 대나무의 생산량 전국1위를 뽐내는 것이 오오이타현입니다. 이 마다케를 활용하여 탄생한 것이 오오이타현이 자랑하는 나라 지정 전통적 공예품인 벳푸 타케자이쿠(죽세공)입니다.

 벳부 타케자이쿠란, 오오이타현 벳푸시 주변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죽세공품입니다. 벳푸시를 중심으로 현내에서 많이 나는 양질의 마다케를 재료로 꽃바구니나 과일바구니를 중심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 시내에는 대나무 산업 관계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아 온천지를 중심으로 한 관광산업과 함께 벳푸시의 주요산업이 되고 있습니다.

 벳푸 타케자이쿠의 제조 공정은 죽재의 건조, 가공, 편조, 그리고 마무리의 4단계로 나눠집니다. 이 중에서 가장 중요한 공정이 [편조]라고 하며, 수작업으로 대오리를 사용해서 땋아 모양을 만듭니다. 기본적으로 벳푸 타케자이쿠의 디자인은 이 공정에서 이뤄지는 치밀한 작업으로 실현되며, 이 공정에 벳푸 타케자이쿠의 전통적인 기법이 응축되어있습니다.

 벳푸 타케자이쿠가 본격적으로 공예품으로 취급되기 시작한 것은 무로마치시대(1336-1573)에 행상인의 바구니가 벳푸에서 생산, 판매되기 시작하고 나서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윽고 에도시대(1693-1868)가 되서는 벳푸온천이 [일본 제일의 온천]으로써 이름을 알리며, 벳푸로 모인 온천객들이 이 곳에 머무는 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대나무로 만든 주방용품이 판매되었습니다. 이러한 대나무 제품은 사용감이 좋아 관광객사이에서 기념품으로 호평을 받아, 그것으로 인해 시장이 확대하여 벳푸 타케자이쿠는 지역산업으로 발전했습니다.

 근년에는 일상품으로써의 수요는 없어져버렸지만, 그것을 계기로 오랜기간 가꿔진 기술을 살린 고도의 미술품이 제작되게 되어, 지금도 전통적인 기법을 사용해서 예술적이며 기능적인 타케자이쿠가 제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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