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루가 타케센스지 세공

스루가 타케센스지 세공_1 스루가 타케센스지 세공_2

 시즈오카의 후츄를 흐르는 아베강, 그 지류인 와라시나강 근처에서는 예로부터 양질의 대나무가 산출되었습니다. 야요이시대 (기원전 3세기~기원후 3세기경)의 유적에서 대나무를 사용한 소쿠리와 바구니가 출토되어 이 땅에서는 예로부터 대나무 제품이 생활용품으로 사용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스루가 타케(대나무) 세공]이라고 불리는 공예품은 한 명의 장인이 타케비코 (대나무를 잘게 깨어서 만드는 직경 2mm정도의 가는 살)를 하나하나 엮어서 만드는데, 완성되면 마치 천개의 살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으로 언제부턴가 [센스지 千筋]라는 말이 더해졌습니다. 또 다른 지방의 대나무 새공이 납작한 타케비코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것에 비해, 스루가의 타케비코는 동그랗습니다. 그만큼 가공에 손이 많이 가며 고급스러운 마무리가 특징입니다.

 현재의 아이치현 동부에 있는 오카자키한의 무사로, 화도와 다도에 뛰어난 면모를 보이던 스가누마 이치가라는 인물이 1840년경에 이 장소에 방문했을 때, 숙박하던 [하나야]의 아들인 시미즈 이헤에에게 기술을 가르친 것이 시작이라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후 시미즈 이헤에는 사망하기 전까지 많은 제자들에게 기술을 가르쳤습니다. 튼튼한 대나무를 사용하여 정교한 기술로 만들어진 화기, 과자그릇, 쟁반, 등은 여행을 많이 하던 시대에 전국을 오가는 사람들로 인해 각지에 널리 알려지며 좋은 평판을 얻었다고 합니다.

 1873년에 빈에서 열린 국제박람회에서 일본의 특산물로 출품되어 동양특산의 대나무를 섬세하게 엮어내는 묘기가 주목 받아, 이것을 계기로 많은 제품이 해외로 수출되었습니다. 1976년에 산업 장관이 전통적 공예품으로 지정했습니다.

 최근에는 독특한 기법을 구사하여 저택 인테리어의 분야에도 진출하여, 전등갓 등의 신제품 개발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전통공예의 존재를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섬세하고, 우아하고,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는 타케비코가 몇 겹이나 겹쳐져 그림자를 만들어내는 모습은 굉장히 스타일리쉬하며, 일본풍, 서양풍을 막론하고 다양한 생활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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