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주 니이가타현

일본주 니이가타현_1 일본주 니이가타현_2

 니이가타현은 일본 본토의 딱 중간 즈음에 있는 동해를 마주보는 현입니다. 쌀의 최고급 품종인 코시히카리의 일본 제일의 생산지로 쌀로 만드는 일본주의 생산지로도 유명한 곳입니다.

 왜 니이가타는 [사케도코로(술의 중심지)]가 된 것일까요? 먼저 원재료와 기후가 좋은 것을 꼽을 수 있습니다. 추운 이미지가 강한 니이가타인데요. 사실은 평지부분은 일조시간이 길어 위도에 비해 기온도 낮지 않아 비교적 지내기 쉬운 기후입니다. 하지만 산간지방에는 겨울이 되면 엄청난 양의 눈이 내려 3미터까지 쌓이는 것도 흔하다고 합니다. 즉, 이 조건이 겨울 동안 쌓인 눈이 깨끗한 눈 석임물이 되는 환경을 만들어 내며 최고의 쌀을 자라게 하며 맛있는 식수를 완성시킵니다.

 그리고 니이가타는 천천히 술을 발효시키며 특유의 깔끔한 맛을 내는 것에 최적화된 기온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장인입니다. 니이가타에는 [에치고토우지 越後杜氏]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토우지라는 것은 일본 주를 만드는 장인 집단, 또는 그 책임자를 뜻하며 18세기 이후 바쿠후(막부)의 규제의 영향으로 일본 주는 추운 시기에 담그는 것이 주류가 되어 농한기인 겨울에 농민이 돈벌이로 각지의 토우지를 맡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각지에 그 지역의 특징을 가진 토우지의 장인집단이 탄생하였는데, 에치고토우지는 그 성실하고 열정적인 활약이 높은 평가를 받아 어느새 전국에서도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집단이 되었습니다. 현재 칸토(관동지방) 또는 니이가타에 존재하는 사카쿠라(술공장)의 70%가 이 에치고토우지를 이어 받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훌륭한 원재료, 기후, 장인이 모인 것으로 인해 세계적으로도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니이가타현의 일본 주인데요. 일반적으로 담백하고 강한 맛이라고 평을 받고 있으면서도, 비교해서 마셔보면 각자 개성이 도드라진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50%이하까지 쌀을 갈아내어 각 쿠라(창고)가 위신을 걸고 만드는 [다이긴죠 大吟醸]에는 예사롭지 않은 고집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과일의 상큼함이 있고 화려한 향기를 자랑하는 것, 연하고 깔끔한 맛을 자랑하는 것도 있고, 중후한 맛을 자랑하는 것도 있습니다. 마시면 마실 수록 깊은 니이가타의 일본 주. 일단은 니이가타의 다이긴죠에 도전해 보는 게 어떨까요? 차갑게 식혀서 마시면 그 차이를 잘 알 수 있을 껍니다.

관련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