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자 가공품

유자 가공품_1

 똑같은 감귤계 중에서도 오렌지나 레몬보다 훨씬 부드럽고 산뜻한 향기를 풍기는 유즈(유자)는 대부분의 일본인이 제일 좋아하는 향 중의 하나 입니다. 그만큼, 유즈는 일본의 다양한 방면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제일 처음으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조미료나 향료. 예로부터 유즈의 과즙은 일본요리에 있어 향미, 산미를 더하기 위해 사용되어 왔습니다. 껍질부분을 한조각 올리면 요리의 풍미가 훨씬 좋아지며, 유즈의 안쪽부분을 도려내어 껍질부분을 그릇으로 한 것은 [유즈가마]라고 불리며, 고급요정 등에서 장식으로 사용됩니다.

 최근에는 스페인의 유명한 레스토랑이 유즈를 대대적으로 이용한 것을 발단이 되어, 프랑스 요리를 시작으로 한 서양요리에도 유즈의 사용이 널리 퍼지고 있다고 합니다. 또 유즈와 코쇼(후추)를 섞은 유즈코쇼는 굉장히 스파이시한 풍미가 있어, 음식의 본고장인 프랑스에서도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구운 고기와 생선과도 잘 맞아 일본인 외국인 모두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과실은 충분히 익은 유즈라도 산미가 굉장히 강하기 때문에 그대로 먹는 경우는 별로 없지만, 껍질채로 마멀레이드로 하는 것이 맛이 있어 인기가 있습니다. 이렇게 과실을 즐기는 것, 이것이 2번째로 꼽을 수 있는 활용법입니다.

 세번째로는 그 향의 이용을 꼽을 수 있습니다. 독특한 상쾌한 향기 덕에 다양한 향수에 사용되며 세계적인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유즈의 에센셜오일을 생산하는 일본의 메이커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꼽은 용도는 목욕에 사용하는 것. [유즈탕에 들어가면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으며, 매년 동지날에는 각 가정은 물론 일본의 문화인 센토 (대중목욕탕)의 욕조에도 유즈를 넣는 습관이 있습니다. 유즈탕에는 혈액순환을 좋게 하는 효과가 있어 감기예방 뿐만 아니라 냉증, 신경통, 요통 등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하여 유즈탕에 들어가면, 보통의 탕에 들어갔을 때의 4배나 혈관을 수축시키는 성분이 [노르아드레나린]을 분비시킨다고 합니다. 유즈탕에 들어가있을 때가 더 혈관이 확장되어 혈액순환이 촉진된다고 합니다. 유즈 자체를 욕조에 띄우는 것은 힘들지만, 유즈 향기와 성분이 들어간 입욕제 등도 있으니, 유즈의 상쾌한 향기 속에서 목욕을 즐겨보시는 건 어떤가요?

사진 : 코우치 관광컨벤션협회

관련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