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 양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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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게 조린 팥을 한천으로 굳힌 양갱은 보기에는 젤리같지만, 묵직하며 단맛이 강해 차와 함께 즐기기 딱인 일본의 전통적인 과자입니다.

 [羊羹(요우칸)]이라는 이름에 왜 [羊(양)]이라는 글자가 쓰게된 이유는, 양갱이 원래 쇼진요리(불교에서는 다른 생물을 죽이는 것이 금지되어 있어, 채소나 콩, 곡류를 사용하여 조리하는 스님용 요리)로, 양고기 대신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이라고 전해지고 있으며, 일본에는 12-13세기즈음에 불교와 함께 전해졌습니다.

 고급 일본과자점에서 다루는 선물용부터,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에서 판매되고 있는 간식까지 폭 넓게 사랑받고 있지만, 모두 포장이 밀봉되어 있어, 모양도 길쭉하며 아담하여 해외로 기념품으로도 인기가 있으며, 당도가 높아, 진공팩의 상태라면 일년이상 장기보존이 가능한 것이 많아, 이 특징을 살려 비상식량으로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통계국의 2010~2012년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에서 가장 양갱에 돈을 쓰고 있는 도시 중 하나가 사가현 사가시라고 합니다. 왜 사가현에서는 그렇게까지 양갱이 사랑받고 있냐면, 실은 사가현에는 독특한 양갱이 있어서입니다.

 사가현 독특한 양갱인 오기 양갱은  표면에 설탕의 막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보통의 양갱은 안에서부터 표면까지 매끄러우면서 부드러우며 건조하면 맛이 없어지지만, 오기 양갱의 경우는  표면의 설탕의 막이 시간이 지날수록 건조되며 딱딱해져서 사각사각한 독특한 식감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져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지역에서는 더 딱딱한 것을 즐기기 위해 일부러 길게 건조시키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스틱형인 것을 1-2센티정도의 폭으로 잘라, 작은 포크로 한입 사이즈로 잘라서 먹는게 품위있는 먹는 방법이지만, 나누어 먹을 가족 수가 적거나, 좋아 하는 맛인지 잘 모르겠으면 큰 것을 사는 것은 위험합니다. 혼자서 다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사이즈의 상품도 팔고 있으니, 기념품으로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는 것으로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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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카무라 총 점포(村岡総本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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