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시멘

키시멘

얇은 것, 두꺼운 것, 쫄깃한 것, 부드러운것 다양한 일본의 면 중에 왜 이 키시멘이라는 것은 이렇게 납작하게 된 것일까요?

이탈리아의 파스타로 말하자면 탈리아텔레와 비슷한 키시멘은 히라우치 (平打ち)우동이라고도 불리우며 아이치현의 명물입니다. 어떤 것을 키시멘이라고 부르는지는 엄격한 규정으로 정해져 있고 일본농림규격(JAS)은 [건면류 품질 표지 기준]에서 [폭 4.5mm이상으로 하며 또 두께가 2.0mm미만의 띠 모양으로 만든 것을 [키시멘]이라고 기재할 수 있다.]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 규정에 맞지 않는 것은 키시멘이라고 부를 수 없습니다.

키시멘의 시작에 대해서는 자세한 것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17세기 초반에 [토우카이도 명소기 東海道名所記]에 역참 이름인 이모카와(현재의 카리야시 이마카와)가 방언이 되어  [히모카와]라는 납작하게 한 명물요리가 등장했었고, 또 나고야시 교육위원회의 설명으로는 미카와치류슈쿠(현 치류시)에서 키지(꿩)의 고기를 넣은 면요리가 호평을 받아 나고야까지 전해져 그것이 방언이되어 키지멘¨키시멘으로 되었다는 가설이 있지만, 모양이 납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자세한 설명은 없다고 합니다.

재료가 물과 밀가루, 그리고 소금인 것은 평범한 우동과 똑같지만, 반죽을 얇게 늘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우동에 비해 면이 길고, 얇고, 납작하여 삶는 시간이 짧게 됩니다. 역참 마을의 명물이었다고 하니 어쩌면 긴 여정에 지친 여행자에게 조금이라도 빨리 식사를 제공하기 위한 아이디어였을 수도 있고, 진한 맛을 즐기는 이 지방의 사람을 위해 면에 국물이 잘 베어 들게 하기 위해 머리를 짜낸 것일 수도 있겠네요.

평범한 우동과 똑같이 따뜻한 국물과 함께 먹기도 하고, 한번 삶은 것을 차가운 물로 식혀 먹기도 하지만, 나고야 명물의 미소니코미(みそ煮込み)우동으로 해서 나고야다운 진한 맛을 즐기는 것도 좋겠네요. 최근에는 새로운 음식으로 파스타 소스와 함께 버무려 먹는 방법도 있다고 합니다. 새로운 맛에 도전해 보는 것도 재미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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